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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250501 “다문화가정 교육은 국가적 과제… 관심 필요”
작성자
hanmaum
작성일
2025-05-21 15:48
조회
410
최병규 한마음교육봉사단장(KAIST 명예교수), 10여 년 동안 봉사 활동
사비 털고, 지인 도움으로 교육방송 송출 설비 등 단체 설립자금 마련도

“다문화가정 교육은 국가적 과제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귀화한 국민들에게 일정 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을 잘 교육해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다문화가정 관련 교육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최병규 한마음교육봉사단장(한국과학기술원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은 이렇게 말했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국내 교육체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녀 교육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귀화인 어머니를 양성하는 ‘다문화엄마학교’와 중·고등학생의 수학 능력 및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향상시키는 ‘한마음글로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대전에서 귀화인 어머니 1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다문화엄마학교는 누적 수강인원이 2200여 명에 달한다. 또 한마음글로벌스쿨은 현재 전국 30개 지역에서 280여 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최 단장은 KAIST 교수로 재직하던 중 정년을 앞둔 2014년 우연히 다문화 가정의 교육문제를 접하게 됐다. 그는 목사 등 지인들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외국 출신 어머니가 교사와의 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초등학교 시기부터 자녀 교육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중·고등학교 교육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이다.
이후 교사, 동료 교수, 관련 기관·단체 등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전국적인 활동을 위한 단체 설립과 교육방송 송출 설비 마련을 위한 자금도 마련했다.
최 단장은 당시 사비 2억여 원을 투자했고, 정년을 기념해 지인들이 여행 자금으로 마련해준 금액도 단체 설립에 보탰다. 그는 “처음 다문화엄마학교에 왔던 10명의 어머니 중 베트남 출신 여성이 교육 과정을 마치고 지역 대학교까지 졸업해 지금은 영양사로 근무 중입니다. 그 자녀는 벌써 대학생이지요”라고 흐뭇해 했다.
최 단장에게 다문화가정 교육봉사활동은 보람을 찾는 일을 넘어 ‘교육자로서의 사명’에 가깝다. 그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출신 아동은 매년 1-2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이중엔 외국에서 살다가 입국하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응에 더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아동들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돌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 더 나아가 정부가 관심을 갖고 비정부기구 등을 통해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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